2015년 7월 10일 금요일

사료와 요로결석 그리고 Urine acidifier


이레본에서 만든 고양이 사료, 네츄럴코어, 네츄럴파이브,  ANF유기농은 
고양이에게 방광염을 유발하는 사료로 애묘인들에게 악명이 높습니다.

아래는 왜 고양이에게 요로결석이 생기는가에 대해 분석한 글인데 
위 방광염 유발 사료들과 관련이 있기에 퍼왔습니다.


길게 설명하지 않고 간단히 요약하면

1. 요로 결석은 방광염을 유발함. 
고양이 요로 결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스투르바이트 결석임.

2. 그런데 스투르바이트 결석은 pH 6.6 이하의 약산성 오줌에서 녹음. 
(스투르바이트 결석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줌 pH만 6.6 이하를 유지하면 바로 녹여버릴 수 있음)

3. 자연생태계에서 고양이는 100%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동물성 단백질에 들어 있는 풍부한 아미노산으로 오줌을 약산성 상태로 유지함.

4. 그런데 저렴하고 모양 만들기 간편한 곡물(탄수화물)이 
대량으로 
사료에 들어가다보니 고양이의 오줌이 알칼리화됨(실제 실험에서 증명되었다고 함).

* 오줌이 알칼리화된다고 하여 100% 결석이 생기지는 않습니다만 
결석 발생 확률이 엄청나게 올라감. 인, 마그네슘, 암모니아, 스트레스 등 
다른 방광염 발생 원인을 모두 통제할 수 있다면 모를까..

5. 그래서 사료회사들은 결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오줌의 pH를 낮추는 
물질(메티오닌(DL-methionine) 또는 염화암모늄 또는 콘글루텐)을 사료에 첨가하게 됨.

6. 세 가지 물질 중 하나도 안 들어간 사료는 오리젠과 방광염 유발 사료라고 불리는 
국내 유기농 사료 3종뿐.. (심지어 같은 회사 다른 사료에는 들어감..;)

7. 오리젠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고양이 건사료 중 단연 1, 2위를 다투는 1등급 사료로 
육류 함량이 무려 80%, 단백질 함량이 42%임.. 그런 합성물질 첨가 안 해도 
오줌 pH가 평균 6.0으로 나온다고 함; (얘네는 타우린을 비롯한 어떤 인공 아미노산도 
첨가하지 않음.. 그냥 원료에 들어 있는 것만으로도 기준치를 훌쩍 넘겼음)

8. 오리젠과 달리 단백질 내 아미노산 함량, 동물성 원재료 함량 등을 공개하지 않는 
국내 유기농 사료 3종을 메티오닌 부족으로 인한 방광염 유발 사료로 잠정 판단함.



(펌)  사료와 요로결석 그리고 Urine acidifier

안녕하세요. 개풀뜯는 하우스입니다. 
금일 포스팅은 사료와 요로결석입니다.

예전에 네추럴 파이ㅂ,  네추럴코ㅇ, ANF 유기ㄴ 사료등에서 급여서 
하부 요로질환및 요로결석이 발병한다라는 이야기 돌았었죠. 
다 한공장(이레ㅂ)에서 나오는 사료입니다.

업체측에서는 문제 없다, 집사님들은 사료에 문제가 있다 논란이 있었습니다.
결국 증거가 없는 쪽으로 가는 것 같은데 과연 그럴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은 사료가 요로결석을 정말 일으키는지 부터 알아봅시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고양이 요로결석의 대부분은 스트루바이트가 대부분입니다.
예전에는 고양이 요로결석의 95%가 스트루바이트였다고 하더군요.
현재는 옥살레이트 요로결석의 비중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스트루바이트가 주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본 포스팅에서는 스트루바이트 요로결석만 다루겠습니다.

아래 리스트는 사료가 스트루바이트 요로결석을 일으키는 주요요인입니다.

1.소변 산성화 물질(소변의 알칼리화와 관련)
2.소변 단백질 물질
3.높은 마그네슘 함량
4.높은 인산 함량
5.높은 염화물 함량
6.높은 칼슘 함량
7.낮은 수분 함량
8.낮은 소화흡수율과칼로리
9.사료 급여 습관
10.적은 수분 섭취.

고양이의 스트루 바이트 결석은 세종류로 나뉜답니다.(Canine & feline Nutrition 3rd)

1.세균감염에 의하지 않은 스트루바이트 결석
2.세균감염에 의한 스트루 바이트 결석
3.슬러지

일단 요로결석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마그네슘,암모늄,인이 있어야 됩니다.
또한 결정이 생성될때 까지 이 미네랄들이 요도에 존재 하고 있어야합니다.
그러므로 소변을 자주 싸는 아이들은 요로결석이 발생이 하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것은 소변의 pH가 6.6 이하이면 결정이 녹는 다는 것입니다.
또 pH가 7.0 이상이면 결정이 생긴 다는 것이고요.

물론 7.0이 넘어도 결정이 생기기 위해서는 마그네슘,암모니아,인산 세가지가
필수로 있어야 합니다. 이걸 SAP(struvite activity product;스트루바이트 활성 산물)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산물이 소변의 pH를 높이기도 합니다.


그럼 세균감염에 의한 스트루바이트는 어떨까요?
사실 개와고양이에게서 발생 빈도수가 높지는 않다고 합니다. 
보통 1살에서 10살 사이에 주로 발병을 합니다.
원인은 Urease생산 세균이 (황색포도상구균) 요도에 존재하면서 
요산을 암모니아로 분해하면서 암모니아와 인산의 농도가 증가되고 
이것으로 이내 소변의 알칼리화가 발생합니다.

종합해보면 소변의 pH와 마그네슘,인산,암모니아가 핵심이 되는 것이지요.

그럼 암모니아를 줄일 수 있을까요? 불가능 합니다.
고양이는 높은 단백질 요구량과 섭취량으로 인해 암모니아 농도가 항상 높습니다.
그리고 인산또한 항상 높습니다.

마그네슘은 어떨까요? 
가끔 사료 광고 문구에는 '마그네슘 함량을 낮추어서 요로결석을 예방합니다.'를 
자주 볼수 있지요.

실제로 실험에서도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사료를 급여한 
고양이에게 요로결석이 유발되었습니다.
0.75%와 0.38%의 마그네슘 함량을 가진 사료를 급여한 결과 
1년 안에 요로결석이 유발되었지만 0.08&의 마그네슘 함량을 가진 사료를 
급여한 실험군에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그네슘 단독으로 발생하기 위해서는 
0.4%~1.0% 마그네슘이 사료에 포함되어있을 경우라고 합니다. 
AAFCO 권장치가 0.04%고 보통 사료회사들은 높아 봤자 0.1%입니다.

또다른 실험에서는 같은 사료에 동일한 마그네슘을 사용하되 마그네슘 첨가물을 하나는 
염화마그네슘을첨가하고 하나는 산화 마그네슘을 첨가 하였습니다.

똑같이 0.45%의 마그네슘을 첨가 하였는데 염화 마그네슘은 
소변의 pH가 낮아지는 반면 산화 마그네슘은 소변의 pH가 높아졌습니다. 
결국 산화 마그네슘은 요로결석 결정이 발견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결론은 마그네슘 함량과 관계 없이 
소변의 pH가 낮으면 결정이 생기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럼 결론은 났지요 소변의 pH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어떻게 낮추냐가 문제지요.

고양이는 전형적인 육식동물입니다. 자연상태의 육식동물은 육류는 주로 섭취하고 
그 육류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황을 함유하고 있는 아미노산으로 인하여 
소변의 pH가 자동적으로 낮추어 지게 됩니다.

그러나 곡물의 경우 높은 칼륨염으로 인해 소변의 pH를 높이게 됩니다. 
또한 사료내 탄수화물이 높은 경우 소변의 pH를 높이게 됩니다. 

Therefore the inclusion of high levels of cereal grains and low levels of meat products in some commercial cat foods may be a contributing factor to the development of struvite urolithiasis. 

(Canine and Feline nutrition 3rd edition)

높은 곡물함량 그리고 낮은 육류를 함유 하고 있는 상업적인 사료는 
스트루바이트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밀등의 46%의 곡물을 사용한 사료에서 요로결석이 발생함을 실험에서 증명하였습니다. 
(참고 논문) Feline struvite urolithiasis: factors affecting urine pH may be more important than magnesium levels in food, Vet Rec 121:227–230, 1987.

결국 냥이에게 곡물과 높은 탄수화물 함량을 지닌 사료는 유독물질인것이 되지요.  

그러나!!! 반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업적인 사료시장에서 대부분이 곡물 기반,고탄수화물 사료인데 
위의 말 대로라면, 이미 전세계 사료먹는 냥이들은 씨가 말랐을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바로 Urine acidifier입니다.즉 소변의 pH를 낮추어 주는 물질이지요.
생식을 하거나 육류함량이 아주 높은 사료가 아닌 경우를 제외하고 이 물질이 필수 입니다.
보통 Urine acidifier는 3종류를 사용합니다.

하나는  메티오닌입니다. 보통 고급사료에 많이 들어갑니다. 
DL-methionine 으로 황을 포함한 아미노산입니다. 
또한 냥이에게는 필수 아미노산이기도 합니다. 
냥이는 이 메티오닌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으므로 메티오닌에 대한 혀의 감수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기호성 증가 목적으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합성 아미노산이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므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있어야 됩니다.
메티오닌이 사용되지 않은 사료는 금사료인 XX젠 밖에 없더군요.

또 한가지는 염화 암모늄입니다.
염화 암모늄은 고급사료에서 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치료제 목적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과잉 공급시 유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pH를 과도하게 내려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된다고 합니다.
바레X베라는 사료에서 가격은 더럽게 비싸면서 이 물질을 사용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콘글루텐입니다.
몇몇 분들은 콘글루텐이 있으면 그 사료 구입안하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냥이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은 결핍되어있고 소화율도 떨어지면서 
알러지까지 유발하는 옥수수의 부산물이지요. 보통 저가 사료에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콘글루텐이 곡물중에서는 메티오닌 함량이 아주 풍부합니다.
심지어는 가금류보다 높다고 합니다.

보통 저가사료 먹고 요료결석이 안생기는 이유가 바로 이 원료 때문이지요.
이것 마져도 없으면 안됩니다.

여러가지 사료를 검색해본 결과 저가사료 부터 고가 사료까지 국산에서 외제 사료까지
Urine acidifier가 존재 하지 않는 사료는 거의 없었습니다.

외국 제품중에는 XX젠이 유일하게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품은 솔직히 Urine acidifier가 필요 없습니다.
육류함량이 80%가 넘고 메티오닌이 AAFCO의 권장 이상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고급사료는 단백질중 아미노산 함량까지 홈피에 기재 합니다. 
오리젠, 에보, 생식본능 등)

소변pH는 첨가제 없이도 충분히 낮게 나온다고 합니다.
국산 제품중에는 있습니다.
문제는 그 제품이 죄다 위에 언급한 요로결석 유발 사료로 의심받는 것이지요.

국내 제품중에 없는 사료는

이레븐 내추럴 파이ㅂ
이레븐 내추럴 코ㅇ
이레븐 ANF 유기ㄴ

DL-메티오닌,옥글루텐,염화암모늄 3종류중에 단 한가지도 원료에 표기 되어 있지 않습니다.
표기 상의 누락을 시킨것인지 아니면 정말 안들어가 있는 것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누락되어 있는 사료조차 찾아 볼수 없었습니다. 

또한 같은 이레ㅂ 공장 사료면서 카길에서 판매하는 리얼 오X닉의 경우는 
Urine acidifier가 DL-methionine으로 사용하였습니다.

5월21일자로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네추럴코어 측에서 Urine acidifier로써 
메티오닌을 사용하였고 포장지상의 누락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몇가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사항이 있어서 현재
문제는 일반 소비자가 일일히 사료급여하면서 소변의 pH를 재볼수도 없는 것이지요. 

저희 개풀뜯는 하우스/캣닢뜨는 하우스에서는 업체의 과학적인 해명이 없는 한 
위의 언급된 사료는 요로결석을 유발하는 사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점시키지 않았습니다.

네코 측과 통화해본 결과 전제품에 Urine acidifer로써 메티오닌이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기타 다른 질문사항에 대한 답변은 추후 연락을 준다고 하네요(베네M제외).


물론 pH를 낮추는 방법 말고도 다른 대안은 있지요.

고단백사료의 경우 이뇨작용을 도와 소변량을 늘려줍니다. 
고단백사료 급여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수분 섭취량이 상당히 늘어납니다.
또한 대안으로 주식캔이 있습니다. 주식캔은 캔자체가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지요.
아니면 물을 많이 마시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냥이가 물을 잘 많이 안마시더군고요.


다른 한가지는 밥먹는 습관입니다.
고양이는 자연상태에서는 찔끔 찔끔 먹는 동물입니다. 
만약 자유급식을 하면 고양이느 조금 조금씩 먹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소변의 알칼리화를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무조건 pH를 낮춘다고 좋은것은 아닙니다. 
과도하게 pH를 낮추게 되면 이것 또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산과다증으로 혈중 칼륨이 낮아지게 되고 칼륨 결핍이 올수도 있습니다.

칼륨이 요구량에 아슬아슬하게 함유되어있고 과도하게 pH를 낮추어주는 사료를 
장기간 급여한다면 칼륨감소혈과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뼈에 미네랄이 빠져나가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요로결석인 옥살레이트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염화 암모늄을 사용하여 과다하게 낮추었을때 발생하며 
보통 메티오닌이나 콘글루텐 혹은 육류를 다량 사용하여 낮추게 된다면 
적당히 낮추어 주게 됩니다.


그럼 요로결석이 발병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물병원 가십시오.
제대로된 수의사라면 잘알아서 처리할 것입니다.

그밖에 영양학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은

1. 소변을 충분히 낮출 수 있는 사료를 선택하세요.
2. 너무 과다한 소변 pH 하강은 피하세요.
3. 마그네슘이 낮은 사료를 선택하세요( 0.12% 건사료기준)
4. 소화흡수율이 좋고 칼로리가 낮은 사료를 선택하세요.
5. 주시캔을 급여하시거나 수분섭취량을 늘리기 위해 사료에 물을 첨가해주세요.
6. 자유급식을 하여 조금씩 깨작깨작 먹게 해주세요.
7. 다른 간식이나 영양제는 일체 금하세요.

고양이는 전형적인 육식동물입니다. 소변의 pH 문제도 육류가 많이 들어 있는 
고단백 사료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문제입니다.

요즘 유기농 사료가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다 유기농 사료들은 곡물 베이스 사료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실제로 유기농 그레인프리는 아직 시장에 존재 하지 않습니다.

10여년전 학창시절에 유기축산이 국내 축산분야에 희망이 될것이라고 
교수님중에 한분이 말씀하셨는데 비싸서 구경조차 힘듭니다. 
유기농이 아니면서 육류를 80%이상 함유한 사료도 금사료인데
유기농육류면 정말 단가 안나옵니다.

결국 유기농의 대부분은 육류함유량은 적고 곡물이 다량 사용되는 사료이고, 
이는 냥이의 영양학적 관점에서 보았을때 절대로 최고급사료가 될수 없습니다.

정말로 안타까운 것은 저 문제의 사료들이 아직 인기가 좋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개풀뜯는하우스/캣닢뜯는 하우스에서도 입고를 시킬까 
정말 많이 고민 하였습니다.물론 결론은 팔지 않는 다였지요.

모르지요^^ 매출이 너무 안나오면 양심을 팔아야 할지도요^^.

글을 쓰다 보니 참 긴글이 되었네요.
다른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질문 부탁 드릴께요.
카톡 아이디는 spcw0207 입니다. 카톡 친추 환영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시느냐고 수고 하셨습니다.

[출처] 사료와 요로결석 그리고 Urine acidifier|작성자 하우스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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